개인회생 공공정보 조기삭제(+ 1년만 성실납부해도 신용회복 가능)

악귀방
image 152

개인회생 공공정보 조기삭제 제도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채무자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입니다. 과거에는 개인회생 변제계획을 3년 이상 모두 완수하고 면책 결정을 받아야만 비로소 신용정보원의 공공정보 기록이 삭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변제 기간 내내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등 정상적인 금융 생활에 큰 제약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성실하게 변제금을 납부하고 있다면, 변제 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이 기록을 미리 삭제하여 더 빠른 경제적 재기를 도모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개인회생 공공정보란 무엇일까?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면, 법원을 통해 그 사실이 한국신용정보원에 공유됩니다. 이때 등록되는 정보가 바로 ‘공공정보’이며, 구체적으로는 ‘신용도 판단 정보’의 일종으로 분류됩니다. 이 정보는 금융기관들이 개인의 신용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금융기관은 이 공공정보를 통해 해당 개인이 현재 채무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근거로 신용카드 발급,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신규 여신 거래를 거절하게 됩니다. 결국, 이 기록이 삭제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정상적인 금융 활동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확 바뀐 개인회생 공공정보 조기삭제 제도

기존에는 개인회생 절차를 모두 마치고 법원으로부터 면책 결정을 받아야만 이 공공정보 기록이 삭제되었습니다. 개인회생 변제 기간이 통상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성실히 빚을 갚으면서도 최소 3년 이상을 금융 소외계층으로 지내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제도가 변경되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이나 새출발기금 등 다른 채무조정 제도는 1년만 성실하게 상환하면 공공정보를 삭제해 주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바뀐 조기삭제 제도의 핵심은 ‘성실상환’입니다. 개인회생 인가 결정을 받고 일정 기간 동안 변제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납부하면, 전체 변제 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공공정보를 조기에 삭제해 주는 것입니다.

👨‍⚖️ 조기삭제, 누가 받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법원의 개인회생 변제계획 인가 결정을 받을 것
  2. 인가 결정 이후 변제금을 12개월(1년) 이상 연체 없이 성실하게 납부할 것

최근 금융위원회는 관련 규약(일반신용정보관리규약) 개정을 통해,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채무자가 1년 동안 성실히 변제하면 공공정보를 삭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이 제도는 기존에 개인회생을 진행하던 사람들에게도 소급 적용될 계획이어서 더 많은 채무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조기삭제의 놀라운 혜택

공공정보가 조기에 삭제되면 채무자의 삶에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까요? 그 혜택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실질적입니다.

1. 신용점수 상승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바로 신용점수의 회복입니다. 신용평가 시 가장 큰 불이익을 주던 공공정보 기록이 사라지면서, 신용점수가 사회초년생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됩니다.

2. 정상적인 금융거래의 시작

신용점수가 회복되면 막혔던 금융의 문이 다시 열립니다.

  • 신용카드 발급: 과거 채무가 없었던 카드사를 중심으로 신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집니다.
  • 소액 신용대출: 제1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기관에서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 기타 금융 활동: 할부 거래, 렌탈 서비스 이용 등 일상적인 경제 활동의 폭이 넓어집니다.

공공정보 삭제는 금융기관이 더 이상 개인회생 진행 여부를 알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과거에 채무 관계가 있었던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금융기관과의 거래에서는 제약이 크게 줄어듭니다.

3. 경제적 재기의 발판 마련

이 모든 변화는 결국 채무자가 더 빨리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되어 줍니다. 성실하게 빚을 갚으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사회가 더 빠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경제 주체로 복귀하는 시간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 별도의 신청이 필요한가요?

개인회생 공공정보 조기삭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와 한국신용정보원이 성실상환 여부를 확인하여 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의 정보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는 본인의 정보가 제대로 삭제되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스, 뱅크샐러드와 같은 핀테크 앱이나 NICE, KCB 등 신용평가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신용정보 변동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연체 전 신청이 더 유리합니다

이번 제도 변화는 우리에게 또 다른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바로 ‘연체가 시작되기 전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이 신용회복에 훨씬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연체 기록이 신용정보에 등재되기 전에 채무조정 절차를 시작하면, 개인회생 공공정보만 삭제되어도 신용점수 회복 속도가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로 고통받고 있다면, 연체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선제적으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회생 공공정보 조기삭제 제도는 성실한 채무자에게 주어지는 희망의 사다리입니다. 이 제도를 발판 삼아 꾸준히 변제 계획을 이행한다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