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약·용신·격국强弱 · 用神 · 格局
명식을 읽는 뼈대인 일간의 강약, 명식의 틀인 격국, 명식에 필요한 기운인 용신을 정리했습니다.
- 강약
- 득령 · 득지 · 득세
- 격국
- 월지 중심의 틀
- 용신
- 억부 · 조후 · 통관 · 병약 · 전왕
한자 풀이
强(강할 강)·弱(약할 약)은 일간의 힘, 用(쓸 용)·神(귀신 신)은 쓰는 기운, 格(격식 격)·局(판 국)은 명식의 틀이라는 뜻입니다.
세 가지를 보는 순서
세 가지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강약을 알아야 용신을 고를 수 있고, 격국을 알아야 그 명식이 무엇으로 쓰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운을 읽는 사주 해석은 이 뼈대 위에서 합니다.
예시 명식 A로 한눈에
| 시주 | 일주 | 월주 | 년주 | |
|---|---|---|---|---|
| 십성 | 상관 | 일간 | 겁재 | 비견 |
| 천간 | 癸계수 | 庚경금 | 辛신금 | 庚경금 |
| 지지 | 未미토 | 辰진토 | 巳사화 | 午오화 |
| 십성 | 정인 | 편인 | 편관 | 정관 |
오행 개수(천간·지지 여덟 글자): 목 0 · 화 2 · 토 2 · 금 3 · 수 1
- 강약: 득지와 득세를 얻었고 월지 사화 속 경금에 뿌리가 있어 기본 점수는 8점 가운데 5점이지만, 사오미 방합으로 관성(화)이 세력을 이뤄 그 뿌리가 묶이면 3점, 약한 쪽으로 기우는 명식입니다.
- 격국: 월지 사화의 정기 병화(편관)가 드러나지 않았고, 드러난 중기 경금은 비견이라 격으로 쓰지 않으므로 편관격(칠살격)입니다.
- 용신: 칠살이 강한 명식이라 칠살을 받아 일간에게 넘겨주는 인성(진토·미토), 또는 칠살을 다스리는 식상(계수)이 쓰임의 후보가 됩니다. 여름 금이라 물(계수)로 식혀 주는 조후의 뜻도 겹칩니다.
각 항목에서 이 판단이 어떻게 나오는지 차례로 풀었습니다.
칼럼
《자평진전》과 《적천수》, 두 갈래의 용신
八字用神 專求月令
팔자의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한다.
《자평진전(子平眞詮)》
청나라 심효첨의 《자평진전》은 용신을 월령(월지)에서 구했습니다. 월지의 십성이 곧 격국이고, 그 격국을 이루게 돕는 글자를 상신(相神)이라 불렀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용신은 ‘격국의 중심’에 가깝습니다.
반면 《적천수》와 그 주석서 《적천수천미》는 일간의 강약과 명식 전체의 균형(중화)을 중시했습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흔히 쓰는 ‘억부용신’은 이 흐름에 가깝습니다. 두 책은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명식을 다른 쪽에서 비추는 것이라, 이 사전에서는 두 관점을 함께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