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 사전›명리 심화 이론›청과 탁

청과 탁淸濁

명식에서 쓰는 기운이 순수한지(청), 해치는 기운과 섞여 어지러운지(탁)를 보는 관점입니다. 《적천수》 청기·탁기 장의 개념입니다.

사주클래스 명리 사전 · 2026년 10월 정리

청
쓰는 기운이 순수함
탁
섞여 어지러움
청고
맑지만 메마름

한자 풀이

淸맑을 청濁흐릴 탁

淸(맑을 청)과 濁(흐릴 탁)입니다.

맑음

一淸到底有精神 管取平生富貴眞 澄濁求淸淸得去 時來寒谷也回春

처음부터 끝까지 맑으면 정신이 있어 평생의 부귀가 참되다. 탁한 것을 가라앉혀 맑음을 구해 맑아지면, 때가 와서 찬 골짜기에도 봄이 돌아온다.

《적천수(滴天髓)》 청기(淸氣)

맑다(淸)는 것은 명식에서 쓰는 기운이 순수하고, 그것을 해치는 기운이 섞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관격에 정관이 하나로 서 있고 상관이나 칠살이 섞이지 않으면 맑다고 합니다.

탁함

滿盤濁氣令人苦 一局淸枯也苦人

판 가득 탁한 기운은 사람을 괴롭히고, 판 전체가 맑기만 하고 메마른 것도 사람을 괴롭힌다.

《적천수(滴天髓)》 탁기(濁氣)

탁하다(濁)는 것은 쓰는 기운과 해치는 기운이 뒤섞여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관살혼잡, 재와 인이 서로 다투는 모양이 대표적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맑기만 하고 메마른(淸枯)’ 것도 괴롭다는 구절입니다. 맑아도 기운이 약해 쓸 힘이 없으면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읽는 법

  • 쓰는 기운(용신·격) 하나가 분명하고 그것을 해치는 글자가 없으면 맑다고 봅니다.
  • 탁해도 운에서 섞인 것을 걸러 주는 글자(합으로 묶거나 극으로 제거)가 오면 ‘맑음을 구해 맑아진다’고 봅니다.
  • 맑음은 품격의 문제이고, 강약과 함께 보아야 합니다. 맑지만 메마른 명식은 힘을 보태는 운을 기다립니다.

칼럼

찬 골짜기에도 봄이 온다

청기 장의 마지막 구절 ‘時來寒谷也回春’은 명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절로 꼽힙니다. 탁한 명식이라도 섞인 것을 가라앉히면 맑아지고, 때가 오면 찬 골짜기에도 봄이 온다는 것입니다.

명식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맑은 사람은 드뭅니다. 이 구절은 섞인 것을 걸러 내는 노력과 그것을 도와줄 때가 만나면 누구에게나 봄이 온다는 희망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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