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형刑
인사신·축술미 삼형, 자묘 상형, 진·오·유·해의 자형을 정리했습니다.
- 삼형
- 인사신 · 축술미
- 상형
- 자묘
- 자형
- 진진 · 오오 · 유유 · 해해
한자 풀이
刑(형벌 형)은 벌을 주어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 명리의 형도 다스리고 바로잡는 작용과 다치는 작용을 함께 가집니다.
형의 종류
| 형 | 구성 | 다른 이름 |
|---|---|---|
| 삼형 | 인목 · 사화 · 신금 | 지세지형(恃勢之刑): 세력을 믿고 일으키는 형 |
| 삼형 | 축토 · 술토 · 미토 | 무은지형(無恩之刑): 은혜를 모르는 형 |
| 상형 | 자수 · 묘목 | 무례지형(無禮之刑): 예의가 없는 형 |
| 자형 | 진진 · 오오 · 유유 · 해해 | 같은 글자끼리 스스로 해치는 형 |
형이 생기는 원리
옛 명리서는 형이 삼합과 방합에서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삼합 세 글자와 방합 세 글자를 차례로 겹쳐 놓으면 마주치는 글자끼리 형이 됩니다.
| 겹치는 두 묶음 | 생지 자리 | 왕지 자리 | 고지 자리 |
|---|---|---|---|
| 신자진 삼합 + 인묘진 방합 | 신 → 인 | 자 → 묘 | 진 → 진 (자형) |
| 인오술 삼합 + 사오미 방합 | 인 → 사 | 오 → 오 (자형) | 술 → 미 |
| 사유축 삼합 + 신유술 방합 | 사 → 신 | 유 → 유 (자형) | 축 → 술 |
| 해묘미 삼합 + 해자축 방합 | 해 → 해 (자형) | 묘 → 자 | 미 → 축 |
여기서 인→사→신→인의 고리(인사신 삼형), 축→술→미→축의 고리(축술미 삼형), 자↔묘(상형)가 나오고, 같은 글자끼리 마주친 진·오·유·해가 자형이 됩니다. 표 하나로 형의 모든 짝이 설명되는 셈입니다.
형을 읽을 때
- 형은 바로잡고 다듬는 작용으로 보기도 해서, 법·의료·수술처럼 다스리는 일과 연결해 읽는 전통이 있습니다.
- 세 글자가 모두 있어야 삼형이 온전하고, 둘만 있으면 약하게 봅니다.
- 형은 단독으로 길흉을 정하지 않고 십성과 함께 봅니다.
사례: 형이 있는 명식
삼형의 글자가 둘 이상 든 명식입니다.
| 시주 | 일주 | 월주 | 년주 | |
|---|---|---|---|---|
| 십성 | 편인 | 일간 | 정관 | 상관 |
| 천간 | 丁정화 | 己기토 | 甲갑목 | 庚경금 |
| 지지 | 卯묘목 | 巳사화 | 申신금 | 午오화 |
| 십성 | 편관 | 정인 | 상관 | 편인 |
오행 개수(천간·지지 여덟 글자): 목 2 · 화 3 · 토 1 · 금 2 · 수 0
찾은 관계: 묘신원진(시주와 월주, 떨어져 있음) · 묘오파(시주와 년주, 떨어져 있음) · 기갑합(일주와 월주, 붙어 있음) · 사신합(일주와 월주, 붙어 있음) · 사신파(일주와 월주, 붙어 있음) · 사신 형(일주와 월주, 붙어 있음) · 갑경충(월주와 년주, 붙어 있음). 세 글자 가운데 둘만 있으면 형의 기운이 잠재해 있다가, 운에서 나머지 한 글자가 들어올 때 온전한 삼형이 된다고 봅니다.
더 깊이 보기
- 인사신 삼형인사신의 형으로, 지세지형(恃勢之刑)이라 부릅니다.
- 축술미 삼형축술미의 형으로, 무은지형(無恩之刑)이라 부릅니다.
- 자묘 상형자묘의 형으로, 무례지형(無禮之刑)이라 부릅니다.
- 자형: 진진·오오·유유·해해진·오·유·해가 같은 글자끼리 만나 스스로를 해치는 형입니다.
칼럼
형(刑)의 두 얼굴
刑은 형벌의 형입니다. 그래서 형이 있는 명식을 다치거나 송사에 얽히는 모양으로만 읽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벌은 본래 어지러운 것을 바로잡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 명리에서는 형이 잘 쓰이면 사람을 다스리고 고치는 일, 곧 법·의료·군경처럼 규칙으로 다스리거나 칼을 다루는 일과 연결해 읽는 전통이 있습니다. 같은 기운이 쓰임을 얻으면 기술이 되고, 쓰임을 잃으면 다툼이 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