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설의 흐름陰陽五行
갑골문의 간지에서 《주역》, 추연과 동중서의 오행설, 이허중·서자평의 명리, 조선의 명과학까지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 시작
- 은나라 갑골문의 간지
- 명리의 틀
- 당 이허중 · 송 서자평
- 조선
- 관상감 명과학 · 음양과
한자 풀이
陰陽(그늘 음·볕 양)과 五行(다섯 오·다닐 행)입니다.
한눈에 보는 흐름
| 시대 | 일 |
|---|---|
| 은(상)나라 | 갑골문에 60갑자로 날을 적은 표가 남음. 왕의 이름에 천간을 붙임 |
| 주나라 무렵 | 《주역》의 괘와 효, 《서경》 홍범의 오행 |
| 전국 시대 | 추연(鄒衍)이 오행이 차례로 왕조를 바꾼다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폄 |
| 한나라 | 동중서의 《춘추번로》가 오행의 상생을 정리. 《황제내경》의 음양오행 의학과 오운육기. 경방의 납갑 |
| 당나라 | 이허중(李虛中)이 해·달·날 세 기둥으로 운명을 봄 |
| 오대 ~ 송나라 | 서자평(徐子平)이 시주를 더해 네 기둥, 일간을 나로 삼는 방식을 세움(자평명리) |
| 명나라 | 만민영의 《삼명통회》, 장남의 《명리정종》 등 명리서가 크게 정리됨 |
| 청나라 | 심효첨의 《자평진전》, 임철초의 《적천수천미》, 여춘태가 엮은 《궁통보감》 |
| 조선 | 관상감에 명과학(命課學)을 두고, 잡과 가운데 음양과로 천문학·지리학·명과학을 뽑음 |
| 근현대 | 서락오 등이 고전에 주석을 달아 오늘날 공부의 기본서가 됨. 한국에서는 이석영의 《사주첩경》, 박재완의 《명리요강》 등이 널리 읽힘 |
세 갈래가 합쳐지다
사주명리는 세 갈래가 합쳐진 학문입니다. 첫째는 간지로 날을 세던 역법의 갈래, 둘째는 음양과 괘로 변화를 읽던 《주역》의 갈래, 셋째는 오행으로 사물과 몸을 분류하던 오행의 갈래입니다.
한나라에 이르러 이 셋이 하나의 우주관으로 묶였고, 당나라 이허중과 송나라 서자평을 거치며 태어난 순간의 간지로 한 사람의 삶을 읽는 방법으로 다듬어졌습니다. 그래서 명리를 깊이 공부할수록 역법·주역·오행이 모두 필요해집니다(명리 고전).
칼럼
조선의 국가 시험에도 명리가 있었다
조선은 천문과 역법, 지리와 명리를 나라의 기술로 관리했습니다. 관상감에 명과학을 두고, 기술관을 뽑는 잡과 가운데 음양과에서 천문학·지리학과 함께 명과학 인원을 선발했습니다.
명과학은 왕실의 택일과 길흉을 살피는 일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명리가 민간의 점술이기 전에 국가가 관리하던 학문의 하나였다는 점은 이 학문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