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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목: 무진·기사大林木

무진·기사 두 간지의 납음으로, 납음 오행은 목입니다. 큰 숲의 나무에 빗댄 이름으로, 《삼명통회》의 원문으로 그 모습과 이름의 까닭을 읽습니다.

사주클래스 명리 사전 · 2026년 10월 정리

간지
무진 · 기사
납음 오행
목
짝
평지목(무술·기해)
원문 표기
大林木

한자 풀이

大큰 대林수풀 림木나무 목

大(큰 대)·林(수풀 림)·木(나무 목), 곧 큰 숲의 나무라는 뜻입니다.

《삼명통회》가 그린 모습

大林木者,枝幹撼風,柯條撐月,聳壑昂霄之德,凌雲蔽日之功。

대림목은 가지와 줄기가 바람을 흔들고 가지 끝이 달을 떠받친다. 골짜기에서 솟아 하늘로 치솟는 덕이 있고, 구름을 넘어 해를 가리는 공이 있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大林木 장
간지원문풀이
무진戊辰木:山林山野處不材之木,喜水。산림과 들판에 있는, 재목이 되지 못하는 나무다. 물을 반긴다.
기사己巳木:山頭花草,喜春及秋。산머리의 꽃과 풀이다. 봄과 가을을 반긴다.

위 표는 같은 책의 ‘육십갑자의 성질과 길흉(釋六十甲子性質吉凶)’에서 두 간지의 물상과 반기는 것을 옮긴 것입니다. 원문은 그 뒤에 글자 모양이나 옛 신살의 이름(평두·현침·파자 같은 것)을 덧붙여 두었는데, 오늘날의 명리에서는 거의 쓰지 않아 싣지 않았습니다.

이름의 까닭 1: 사람의 일생에 빗대어

《삼명통회》는 열두 지지를 둘씩 묶어 사람의 일생과 만물의 한 해에 빗대고, 그 자리에 맞춰 납음의 이름을 설명합니다. 대림목의 두 지지 진·사는 다음 자리입니다.

辰巳二位,陰陽氣盛,物當華秀,如人三十四十而有立身之地,始有進取之象。

진·사 두 자리는 음양의 기운이 성해 만물이 꽃피고 빼어날 때라, 사람이 서른·마흔에 설 자리를 얻고 비로소 나아가 취하는 모양과 같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논납음취상(論納音取象)

戊辰己巳,則氣不成量,物已及時,枝葉茂盛,鬱然成林,取其木之盛也,故曰大林木。

무진·기사에 이르면 만물이 제때를 만나 가지와 잎이 무성하고 울창하게 숲을 이룬다. 나무의 성함을 취해 대림목이라 한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논납음취상

이름의 까닭 2: 운성으로 따진 풀이

戊辰己巳,辰為原野,巳為六陽,木至此則枝榮葉茂,以茂盛之木而居原野之間,故曰大林木。

진은 넓은 들이고 사는 육양(六陽)의 자리다. 나무가 여기에 이르면 가지가 번성하고 잎이 무성하니, 무성한 나무가 넓은 들에 서 있으므로 대림목이라 한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일가(日家)의 설

사가 육양이라는 말은 십이벽괘에서 사월이 여섯 효가 모두 양인 건(乾)이기 때문입니다(12벽괘).

두 풀이의 관계《삼명통회》는 이 ‘일가의 설’을 옮긴 뒤 「其說雖鑿,與前互相發明,可以見古人取象之義也。」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설명은 억지스러운 데가 있으나 앞의 설명과 서로 밝혀 주어, 옛사람이 상을 취한 뜻을 볼 수 있다.

셈으로 구하는 납음 오행

납음 오행은 셈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삼명통회》가 전하는 방법 가운데 두 가지를 이 납음에 직접 적용해 보았습니다.

大衍之數五十,其用四十九,先布四十九數,却用太玄數:甲己、子午九,乙庚、丑未八,丙辛、寅申七,丁壬、卯酉六,戊癸、辰戌五,巳亥單名四。以五數除,不滿五者作納音,屬水一,火二,木三,金四,土五,相生取用便是。

대연의 수는 쉰이고 쓰는 것은 마흔아홉이다. 마흔아홉을 펼쳐 놓고 태현수(갑·기·자·오는 9, 을·경·축·미는 8, 병·신·인·신은 7, 정·임·묘·유는 6, 무·계·진·술은 5, 사·해는 4)를 쓴다. 다섯씩 덜어 다섯이 안 되게 남은 수로 납음을 정하는데, 1은 수, 2는 화, 3은 목, 4는 금, 5는 토이고, 그 오행이 생하는 오행을 취한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총론납음(總論納音)

무 5 + 진 5 + 기 9 + 사 4 = 23

49 – 23 = 26

다섯씩 덜고 남는 수: 1, 곧 수

수가 생하는 오행은 목. 그래서 대림목의 납음 오행은 목입니다.

또 하나는 ‘육미지론(六微旨論)’의 방법입니다. 지지마다 정해진 천간까지 그 간지의 천간에서부터 세어, 일곱이면 금, 셋이면 화, 아홉이면 목, 하나면 토, 다섯이면 수로 봅니다.

子午數至庚,丑未數至辛,寅申數至戊,卯酉數至己,辰戌數至丙,巳亥數至丁。

자·오는 경까지, 축·미는 신까지, 인·신은 무까지, 묘·유는 기까지, 진·술은 병까지, 사·해는 정까지 센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총론납음
간지세어 갈 천간센 수납음 오행
무진병9목
기사정9목

짝을 이루는 납음과 격팔상생

천간은 같고 지지가 서로 마주 보는(충) 간지의 납음이 대림목의 짝입니다. 대림목과 짝을 이루는 것은 평지목(무술·기해)입니다.

戊辰己巳對戊戌己亥,大林平地,一盛一衰,巽乾殊方也。

큰 숲과 평지의 나무는 하나는 성하고 하나는 쇠하며, 손(동남)과 건(서북)으로 방위가 다르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대대(對待)

納音之法,同類娶妻,隔八生子。甲子金之仲,同位娶乙丑,隔八下生壬申金之孟;壬申同位娶癸酉,隔八上生庚辰金之季;庚辰同位娶辛巳,隔八下生戊子火之仲。

납음의 법은 같은 무리에서 아내를 얻고, 여덟째에서 자식을 낳는다. 갑자는 금의 가운데(仲)로, 같은 자리의 을축을 아내로 맞고 여덟째 아래로 임신, 곧 금의 처음(孟)을 낳는다. 임신은 계유를 맞아 여덟째 위로 경진, 곧 금의 끝(季)을 낳고, 경진은 신사를 맞아 여덟째 아래로 무자, 곧 화의 가운데를 낳는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1, 사고전서본, 총론납음(《몽계필담》의 설)
격팔상생의 차례
갑자에서 시작해 여덟째 간지마다 이어 가는 차례(첫째 바퀴)에서 9번째
이 납음의 자리
목의 계(季). 첫 간지 무진의 지지가 진라 진·술(끝)의 자리입니다.

《삼명통회》는 《몽계필담》을 따라 「六十甲子納音本六十律旋相為宮法也」라고 했습니다. 육십갑자의 납음은 본래 육십 율이 돌아가며 궁(宮)이 되는 법에서 나왔다는 뜻으로, 납음을 ‘소리(音)’라 부르는 까닭입니다. 여덟째마다 낳는 이 차례는 율려가 서로 낳는 법과 같은 방식입니다(율려).

이 간지의 일주와 해

간지일주해(입춘부터)
무진무진일주1928년 · 1988년
기사기사일주1929년 · 1989년

해의 간지는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에 바뀝니다. 입춘 전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간지입니다(절기).

읽을 때 알아 둘 점

  • 납음은 년주를 중심으로 보던 옛 법(고법)에서 많이 썼고, 일간을 중심으로 보는 자평 명리에서는 보조로 봅니다(이허중과 삼주).
  • 원문은 《삼명통회》 사고전서본을 따랐고, 오늘 흔히 쓰는 표기와 다른 이름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 같은 책의 납음 장에는 다른 납음과 만날 때의 좋고 나쁨이 길게 이어지지만, 년주 납음끼리 견주는 고법이라 여기서는 그림과 이름의 까닭만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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