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귀인德秀貴人
태어난 달의 덕과 빼어난 기운을 함께 얻은 모양입니다. 월지의 삼합으로 천간에서 찾고, 총명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읽습니다.
- 기준
- 월지의 삼합
- 찾는 곳
- 천간
- 성립
- 덕과 수가 함께
- 고전
- 《삼명통회》 권3 〈논덕수〉
한자 풀이
德(큰 덕)·秀(빼어날 수)·貴(귀할 귀)·人(사람 인), 곧 덕과 빼어남을 갖춘 귀인입니다.
덕수귀인 한눈에
덕수귀인(德秀貴人)은 태어난 달의 덕(德)과 빼어난 기운(秀)을 함께 얻은 모양입니다. 월지가 속한 삼합을 기준으로 천간에서 찾고, 덕과 수를 함께 얻은 사람은 총명하고 온화하다고 보았습니다.
| 월지 삼합 | 덕(德) | 수(秀) |
|---|---|---|
| 인오술 | 병 · 정 | 무계(합→화) |
| 신자진 | 임 · 계 · 무 · 기 | 병신(합→수)·갑기(합→토) |
| 사유축 | 경 · 신 | 을경(합→금) |
| 해묘미 | 갑 · 을 | 정임(합→목) |
고전 원문
夫德者,本月生旺之德;秀者,合天地中和之氣、五行變化而成者也。又曰:德者,陰陽解兇之神;秀者,天地清秀之氣,四時當旺之神。故寅午戌月,丙丁爲德,戊癸爲秀。申子辰月,壬癸戊己爲德,丙辛甲己爲秀。巳酉丑月,庚辛爲德,乙庚爲秀。亥卯未月,甲乙爲德,丁壬爲秀。凡人命中得此德秀,無破沖剋壓者,賦性聰明,溫厚和氣。若遇學堂,更帶財官,主貴。沖剋減力。
덕이란 그 달이 생왕하는 덕이고, 수란 하늘과 땅의 중화된 기운이 오행의 변화로 이루어진 것이다. 또 덕은 음양이 흉을 푸는 신이고, 수는 천지의 맑고 빼어난 기운, 사계절에 때를 만난 신이다. 그러므로 인오술월은 병·정이 덕, 무·계가 수이고, 신자진월은 임·계·무·기가 덕, 병·신·갑·기가 수이며, 사유축월은 경·신이 덕, 을·경이 수이고, 해묘미월은 갑·을이 덕, 정·임이 수다. 명에 이 덕과 수를 얻고 깨지거나 충극당하지 않으면 타고난 성품이 총명하고 온후하며 화기롭다. 학당을 만나고 재와 관을 띠면 귀하다. 충극을 만나면 힘이 줄어든다.
《삼명통회》 권3 〈논덕수(論德秀)〉
성립 원리: 덕은 그 달의 기운, 수는 합으로 피어난 기운
덕은 그 달 삼합의 오행 자체입니다. 인오술(화국)의 달은 병·정(화)이, 해묘미(목국)의 달은 갑·을(목)이, 사유축(금국)의 달은 경·신(금)이 덕입니다. 신자진(수국)의 달은 임·계(수)에 무·기(토)를 함께 둡니다. 물과 흙이 함께 자란다는 수토동궁(水土同宮)의 생각입니다.
수(秀)는 두 천간이 합해서 그 덕의 오행으로 피어나는 짝입니다. 인오술월의 무계는 합하면 화, 사유축월의 을경은 합하면 금, 해묘미월의 정임은 합하면 목, 신자진월의 병신은 합하면 수, 갑기는 합하면 토가 됩니다. 곧 덕은 타고난 그 달의 기운이고, 수는 다른 기운이 만나 그 달의 기운으로 꽃핀 것입니다. 원문이 수를 ‘오행의 변화로 이루어진 중화의 기운’이라 한 까닭입니다.
성립 조건
원문은 ‘덕과 수를 얻으면’이라 했습니다. 이 사전과 만세력은 명식의 천간에 덕의 글자와 수의 글자가 함께 있을 때 덕수귀인으로 적습니다. 신자진월의 기(己)처럼 덕과 수에 모두 드는 글자는 한 글자로 둘을 갖춘 것으로 봅니다. 덕이나 수 하나만 있는 경우까지 넓혀 세는 자료도 있어 다른 만세력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함께 볼 것
- 원문의 ‘학당을 만나고 재와 관을 띠면 귀하다’: 덕수귀인이 학당귀인과 함께하고 재성·관성이 바르게 서 있으면 학문과 자리가 함께 높아집니다.
- 원문의 ‘충극을 만나면 힘이 줄어든다’: 덕이나 수의 천간이 충(갑경·을신·병임·정계)을 맞으면 힘이 줄어듭니다.
- 천덕·월덕과 함께하면 덕이 겹쳐 성품의 너그러움이 더 뚜렷합니다(천덕·월덕).
운에서 올 때
대운이나 세운의 천간이 그 달의 덕이나 수의 글자가 되어 명식에 없던 짝을 채우면, 그 시기에 총명함과 학업의 기운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시험과 공부, 자격의 때로 읽어 왔습니다.
직업으로
총명하고 온화한 성품이라 교육·연구·상담·행정처럼 지식과 사람을 함께 다루는 일에 어울린다고 읽습니다(직업과 진로 읽기).
사례로 보기
| 시주 | 일주 | 월주 | 년주 | |
|---|---|---|---|---|
| 십성 | 편재 | 일간 | 정관 | 식신 |
| 천간 | 丁정화 | 癸계수 | 戊무토 | 乙을목 |
| 지지 | 巳사화 | 巳사화 | 寅인목 | 亥해수 |
| 십성 | 정재 | 정재 | 상관 | 겁재 |
오행 개수(천간·지지 여덟 글자): 목 2 · 화 3 · 토 1 · 금 0 · 수 2
인목월생이라 덕은 병·정, 수는 무·계입니다. 명식의 천간에서 덕은 시간 정, 수는 일간 계 · 월간 무 자리에 있어 덕과 수를 함께 얻었습니다. 원문대로라면 성품이 총명하고 온후한 모양이고, 이 글자들이 충을 맞지 않았는지 함께 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덕수귀인은 성품의 결을 보는 보조 귀인입니다.
- 신자진월은 덕과 수에 드는 천간이 많아 성립하기 쉬우니 무게를 가볍게 둡니다.
칼럼
타고난 것과 피어난 것
덕수귀인의 덕은 그 달에 타고난 기운이고, 수는 두 기운이 만나 그 달의 기운으로 피어난 것입니다. 하나는 바탕이고 하나는 꽃입니다.
바탕만 있으면 단단하되 드러나지 않고, 꽃만 있으면 화려하되 뿌리가 얕습니다. 옛사람이 덕과 수를 함께 얻어야 총명하고 온후하다고 한 것은 이 둘이 함께여야 한 사람이 제 빛을 낸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