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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악대패十惡大敗

일간의 녹이 그 일주의 공망에 빠진 열 일주입니다. 재물을 지키는 힘이 약하다고 보지만, 고전도 길신이 있으면 길하게 논한다고 했습니다.

사주클래스 명리 사전 · 2026년 10월 정리

기준
일주
성립
녹이 공망에 빠짐
일주
갑진·을사·병신·정해·무술·기축·경진·신사·임신·계해
고전
《삼명통회》 권3 〈논십악대패〉

한자 풀이

十열 십惡악할 악大큰 대敗패할 패

十(열 십)·惡(악할 악)·大(큰 대)·敗(패할 패), 곧 열 가지 큰 악과 크게 패함에 빗댄 이름입니다.

십악대패 한눈에

십악대패(十惡大敗)는 열 가지 일주로, 일간의 녹(건록)이 그 일주의 공망에 빠진 날입니다. 녹은 먹고사는 바탕이라 그것이 비어 있으니 재물을 지키는 힘이 약하다고 보아 왔습니다.

일주한자일간의 녹그 일주의 공망
갑진甲辰인인 · 묘
을사乙巳묘인 · 묘
병신丙申사진 · 사
정해丁亥오오 · 미
무술戊戌사진 · 사
기축己丑오오 · 미
경진庚辰신신 · 유
신사辛巳유신 · 유
임신壬申해술 · 해
계해癸亥자자 · 축
기준
일주
성립
일간의 건록이 일주 순(旬)의 공망 안에 있음
뜻
녹이 비어 재물을 지키기 어려움. 고전은 일주로만 본다고 함

고전 원문

十惡者,譬律法中人,犯十惡重罪,在所不赦,大敗者,譬兵法中與敵交戰,大敗無一生還,喻極兇也。六甲旬中十個日值祿入空亡,如甲辰、乙巳,甲以寅爲祿,乙以卯爲祿,甲辰旬以寅卯爲空亡。壬申者,壬以亥爲祿,甲子旬以亥爲空亡。餘如丙申、丁亥、庚辰、戊戌、癸亥、辛巳、己丑等日皆仿此。

십악은 법에서 열 가지 무거운 죄를 지어 용서받지 못하는 것에, 대패는 싸움에서 크게 져 하나도 살아 돌아오지 못하는 것에 빗대어 아주 흉함을 말한 것이다. 육갑의 순 가운데 열 날이 녹이 공망에 든 날이니, 갑진·을사는 갑의 녹이 인, 을의 녹이 묘인데 갑진순은 인·묘가 공망이다. 임신은 임의 녹이 해인데 갑자순은 해가 공망이다. 나머지 병신·정해·경진·무술·계해·신사·기축도 이와 같다.

《삼명통회》 권3 〈논십악대패(論十惡大敗)〉(위키문헌 원문의 ‘乙丑’은 ‘己丑’의 잘못)

命中犯者,當以日上見之爲是,其餘不論。況犯者未必皆兇,若內有吉神相扶,貴氣相輔,當爲吉論。

명에서 범한 것은 마땅히 일에서 보아야 하고 나머지는 논하지 않는다. 하물며 범한 사람이 반드시 다 흉한 것도 아니니, 안에 길신이 돕고 귀한 기운이 보태면 길하게 논한다.

같은 대목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고전 스스로 ‘범했다고 다 흉한 것은 아니고, 길신과 귀한 기운이 있으면 길하게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름의 무게만큼 겁낼 신살이 아닙니다.

성립 원리: 녹이 공망에 빠진 날

육십갑자는 열 개씩 여섯 순(旬)으로 나뉘고, 순마다 천간과 짝을 얻지 못한 두 지지가 공망입니다(공망). 열 일주는 마침 일간의 녹이 그 순의 공망에 드는 날이라, 먹고사는 바탕(녹)이 비어 있는 모양입니다. 육십갑자 가운데 이런 날이 꼭 열 개라 ‘십’악대패입니다.

명식에서 읽기

  • 녹이 비었다는 것은 쓰는 만큼 모으기 어렵다는 뜻이라, 재물을 관리하는 습관과 고정 수입의 바탕을 다지는 것을 권합니다.
  • 고전대로 일주로만 보고, 년·월·시에 같은 간지가 있는 것은 따지지 않습니다.
  • 천을귀인·천덕·월덕 같은 길신이 함께하면 흉을 거의 보지 않습니다.
  • 운에서 공망이 풀리는(충·합으로 공망 글자가 채워지는) 때 녹이 제 몫을 한다고 봅니다.

년주로 보는 설

如庚戌年見甲辰日,辛亥年見乙巳日,壬寅年見丙申日,癸巳年見丁亥日……蓋以年支干衝日支干,無祿爲忌,餘悉無妨。

경술년생이 갑진일, 신해년생이 을사일, 임인년생이 병신일, 계사년생이 정해일을 보는 식 … 년의 간지가 일의 간지를 충하고 녹이 없는 것을 꺼리고, 나머지는 모두 거리낄 것이 없다.

같은 대목에 인용한 《원백경》

《원백경》은 년과 일의 간지가 서로 충하면서 녹이 비는 경우만 꺼린다고 하여, 십악대패의 범위를 더 좁혔습니다.

사례로 보기

양력 1992년 1월 5일 오후 2시 20분 출생 · 남자
시주일주월주년주
십성상관일간비견겁재
천간癸계수庚경금庚경금辛신금
지지未미토辰진토子자수未미토
십성정인편인상관정인

오행 개수(천간·지지 여덟 글자): 목 0 · 화 0 · 토 3 · 금 3 · 수 2

경진 일주라 일간의 녹 신이 공망(신·유)에 들어 십악대패입니다. 강약은 8점 가운데 5점(중화신강)이고, 길신이 함께하는지 살펴 무게를 정합니다. 재물은 모으는 구조를 일찍 만들어 두라는 조언으로 읽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이름과 달리 고전도 ‘반드시 흉한 것은 아니다’고 했습니다.
  • 녹의 공망은 운에서 풀리기도 하니 대운의 흐름을 함께 봅니다.

칼럼

이름이 무서운 신살

십악대패는 이름만 들으면 가장 무서운 신살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보면 녹이 공망에 든 날이라는, 계산으로 분명한 조건일 뿐입니다.

고전도 이름의 무게만큼 흉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이름을 만나면 먼저 그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는 것, 그것이 신살을 읽는 바른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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