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 사전›음양

음양陰陽

하나의 기운이 드러나고 숨는 두 모습입니다. 천간·지지의 음양이 십성의 정과 편, 60갑자의 짝을 정합니다.

사주클래스 명리 사전 · 2026년 10월 정리

양간
갑 · 병 · 무 · 경 · 임
음간
을 · 정 · 기 · 신 · 계
양지
자 · 인 · 진 · 오 · 신 · 술
음지
축 · 묘 · 사 · 미 · 유 · 해

한자 풀이

陰그늘 음陽볕 양

陰(음)은 언덕(阝)의 그늘진 쪽, 陽(양)은 볕이 드는 쪽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한 언덕의 해 드는 면과 그늘진 면처럼, 음과 양은 따로 있는 두 물건이 아니라 하나의 두 모습입니다.

음과 양

음양(陰陽)은 하나의 기운이 드러나고 숨는 두 모습입니다. 밝음과 어둠, 움직임과 고요함, 바깥과 안처럼 서로 짝을 이루며, 어느 한쪽만으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명리학에서는 천간과 지지마다 음양이 정해져 있고, 이 음양이 십성의 정(正)과 편(偏)을 가릅니다.

양(陽)
드러나고 나아가고 퍼지는 쪽. 홀수 번째 천간(갑·병·무·경·임).
음(陰)
거두고 머금고 안으로 모이는 쪽. 짝수 번째 천간(을·정·기·신·계).

음양은 견주어 정해진다

음양은 고정된 좋고 나쁨이 아니라 견주어 정해지는 짝입니다. 낮은 밤에 견주면 양이지만, 같은 낮에도 아침보다 한낮이 더 양입니다. 명리에서는 천간과 지지의 음양을 정해 두고 쓰지만, 해석할 때는 ‘양은 드러내고 밀고 나가며, 음은 머금고 안으로 모은다’는 경향으로 읽습니다.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역(易)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음과 양)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

一陰一陽之謂道

한 번 음이 되고 한 번 양이 되는 것, 이것을 도(道)라고 한다.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

천간의 음양

천간음양오행
갑 甲양(陽)목
을 乙음(陰)목
병 丙양(陽)화
정 丁음(陰)화
무 戊양(陽)토
기 己음(陰)토
경 庚양(陽)금
신 辛음(陰)금
임 壬양(陽)수
계 癸음(陰)수

지지의 음양

지지음양(체)오행
자 子양(陽)수
축 丑음(陰)토
인 寅양(陽)목
묘 卯음(陰)목
진 辰양(陽)토
사 巳음(陰)화
오 午양(陽)화
미 未음(陰)토
신 申양(陽)금
유 酉음(陰)금
술 戌양(陽)토
해 亥음(陰)수
체와 용지지의 음양은 순서(홀수·짝수)로 정한 체(體)와, 지장간의 정기로 쓰는 용(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수는 체가 양이지만 정기 계수(음)로 쓰고, 오화는 체가 양이지만 정기 정화(음)로 씁니다. 사화와 해수는 그 반대입니다. 지지의 십성을 셀 때 어느 쪽을 따르는지는 유파마다 다릅니다.

음양과 60갑자

천간과 지지가 짝을 이룰 때는 양간은 양지와, 음간은 음지와만 만납니다. 그래서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를 곱한 120이 아니라 60갑자가 됩니다. 예를 들어 갑자·병인은 있지만 갑축·을자 같은 간지는 없습니다.

음양이 십성을 가른다: 예시 명식 A

십성은 먼저 오행의 생극으로 다섯 묶음을 나누고,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로 다시 둘로 나눕니다. 예시 명식 A의 일간 경금(양)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행천간(음양) → 경금 일간 기준 십성
목갑목(양) → 편재 · 을목(음) → 정재
화병화(양) → 편관 · 정화(음) → 정관
토무토(양) → 편인 · 기토(음) → 정인
금경금(양) → 비견 · 신금(음) → 겁재
수임수(양) → 식신 · 계수(음) → 상관

같은 화라도 병화(양)는 편관, 정화(음)는 정관입니다. 예시 명식 A의 월지 사화는 정기가 병화라 편관, 년지 오화는 정기가 정화라 정관으로 셉니다. 음양 하나 차이로 십성의 이름과 성격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명식에서 음양 균형 보기

여덟 글자의 음양 개수를 세어 기운이 한쪽으로 쏠렸는지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시 명식 A는 천간 경(양)·신(음)·경(양)·계(음), 지지 오(양)·사(음)·진(양)·미(음)로 양 넷, 음 넷입니다(지지는 체의 음양 기준).

주의음양 개수만으로 성격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양이라도 계절과 뿌리에 따라 세기가 다르고, 지지는 체와 용의 음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칼럼

하늘은 홀수, 땅은 짝수

天一 地二 天三 地四 天五 地六 天七 地八 天九 地十

하늘은 하나, 땅은 둘, 하늘은 셋, 땅은 넷… 하늘은 아홉, 땅은 열.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 상

옛사람들은 홀수를 하늘(양), 짝수를 땅(음)의 수로 보았습니다. 천간을 갑부터 차례로 세면 첫째 갑, 셋째 병, 다섯째 무, 일곱째 경, 아홉째 임이 양이고, 둘째 을, 넷째 정, 여섯째 기, 여덟째 신, 열째 계가 음입니다. 지지도 같은 방식으로 자(첫째)·인·진·오·신·술이 양, 축·묘·사·미·유·해가 음입니다.

그래서 천간의 음양을 외울 때는 ‘홀수 번째는 양’이라고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이 규칙 덕분에 양간은 양지, 음간은 음지와만 만나 60갑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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